
NH선물은 26일 원·달러 환율이 약달러 심리가 지속하면서 1360원 중반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환율 예상 밴드는 1360~1370원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금요일 유럽연합(EU)에 50% 관세 부과를 언급하며 달러 매도 심리를 가속했지만, 한국 시간 월요일 새벽 SNS에 EU와의 협상 기간을 7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따라서 장중 금요일 급락에 따른 되돌림 이어질 수 있겠으나, 최근 외환시장에 만연한 약달러 심리에 반등 여력이 제한될 가능성 존재한다"며 "최근 달러화는 채권·주식 시장과 괴리됐음에도 약달러 심리가 여전하다"고 했다.
위 연구원은 "특히 원·달러 시장의 경우 국내 수급이 끝난 오후 3시 45분~4시 사이 외국계 은행과 대형 기관들의 포지션 조정에 따라 환율 하방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이는 달러화 약세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현재 달러화 약세가 일본의 금리 인상과 독일의 재정확장에 기인한다며 약달러를 용인했다. 금융통화위원회 전까지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한다면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350원대 하단까지 모색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