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26일 SK이터닉스에 대해 태양광, 해상풍력 등 사업이 순항 중이며,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2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터닉스는 올해 80메가와트(MW)의 태양광 발전자원 매입을 통한 개발용역/전력판매 수익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라며 "솔라닉스 1호(40MW)는 매입을 완료했으며 100억 원의 개발용역 수익과 2026년부터 30년간 1945억 원의 전력거래계약 매출액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26일에는 솔라닉스 2호(SPC)에 추가 태양광 자산 양도 공시를 했으며 곧 전력구매계약(PPA) 체결계약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80MW 기준 연간 발전 매출액도 약 130억 원이 발생하게 되며 매년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력 판매 사업은 분기별 계절성을 낮출 수 있어 긍정적이며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근거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2023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된 신안우이 해상풍력(390MW)은 아직 착공 전"이라며 "SK이터닉스, 한화오션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주주 구성 변경이 진행 중이므로 향후 SK이터닉스의 EPC 매출 규모도 감소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총 사업비만 3조 원에 달하고 설계·조달·시공(EPC) 규모도 2조5000억 원"이라며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 시작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기대감을 높여도 좋을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0% 증가한 7853억 원,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785억 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실적 성장 폭이 큰 이유는 △연료전지 2개 사이트 매출 발생(약 3300억 원) △신안우이 EPC 매출 1000억 원 반영 △의성 황학산 풍력 1200억 원 매출액 유입 등을 가정했으며, 매년 규모가 커지는 태양광 사업도 판단의 근거"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