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사불급설(駟不及舌)/지방소멸대응기금

입력 2025-05-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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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마르틴 하이데거 명언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독일 철학자. 그는 대표 저작 ‘존재와 시간(Sein und Zeit)’을 통해 현존재(Dasein)의 개념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존재란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에 접근하고자 했다. 나치 정권을 지지하는 언행으로 독일 패전 후 그의 철학과 나치당 사이의 연계가 의심받았다. 그의 제자이자 정부였던 유대인 한나 아렌트의 증언 등으로 처벌은 면했으나 수년간 학문 활동을 금지당했다. 그는 오늘 숨을 거뒀다. 1889~1976.

☆ 고사성어 / 사불급설(駟不及舌)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도 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말. 소문은 빨리 퍼지니 말을 삼가라는 뜻. 출전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 위(衛)나라 대부 극자성(棘子成)이 자공(子貢)에게 “군자는 그 바탕만 세우면 그만이지 무슨 까닭으로 문이 필요한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안타깝습니다. 당신의 말은 군자답지만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도 혀에 미치지 못합니다. 문이 질과 같고 질이 문과 같으면, 그것은 마치 호랑이 가죽과 표범 가죽을 개 가죽이나 양 가죽과 같다고 보는 이치와 같지요”라고 극자성의 실언을 책망했다.

☆ 시사상식 /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역 주도의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도입돼 10년간(2022~2031년) 매년 1조 원 규모로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자체가 여건에 맞는 투자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하며, 그 투자계획을 평가해 결과에 따라 지역마다 차등 배분이 이뤄진다. 다만 광역지자체의 경우 평가 없이 인구와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정액 배분이 이뤄진다.

☆ 우리말 유래 / 동아리

서클을 고유어로 옮긴 이 말은 ‘실한 밑동을 중심으로 모인 꽃이 피는 여러 줄기’란 뜻. 이 뜻이 사람에 적용되어 ‘한 목적으로 모인 여러 무리’라는 의미로 발전했다.

☆ 유머 / 언어의 힘

엄마 호떡과 아기 호떡의 대화.

아기 호떡이 “엄마. 너무 뜨거워”라고 하자 엄마 호떡이 참으라고 했으나 “너무 뜨거워 견딜 수 없어”라고 울부짖었다.

참다못한 엄마 호떡이 한 말.

“그럼, 뒤집어!”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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