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회분야' 2차 토론...지지율 '분수령' 될까

입력 2025-05-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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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사진 왼쪽부터) 대선 후보가 경기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인근 집중유세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진행된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사진 왼쪽부터) 대선 후보가 경기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인근 집중유세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진행된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23일 밤 '사회분야' 토론을 벌인다. 대선 레이스 반환점을 돈 만큼 판세 변화를 위해 네 후보의 거친 네거티브 공세가 예상된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토론은 '사회'를 주제로 이뤄진다.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과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 '기후 위기 대응 방안' 3가지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사회 갈등과 통합 방안을 주제로 시간 총량제 토론을 진행하고, 연금·의료과 기후 위기 대응을 주제로 검증 토론을 벌인다.

이날 2차 토론은 12일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에 들어선 이후 첫 토론이다. 선거일까지 불과 열흘가량이 남은 만큼 모든 후보가 화력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후보별 관전포인트는?

이재명 후보는 지난 1차 토론 이후 '120원 커피 원가' 및 '호텔경제학' 논란, '그런데 뭐 어쩌라고요?' 태도 논란 등이 있었던 데다 공약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왔던 만큼 이런 부분을 보완하는 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첫 토론 당시 침착했지만 눈에 띄진 않았다는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이번 토론에선 최근 유세 현장에서처럼 이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의 '기본사회' 공약을 비판하면서 민주당의 사법부 흔들기를 두고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석 후보는 1차 토론처럼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1차 토론 이후 뜨거운 논쟁거리가 된 호텔경제학 공방을 시작한 것도 이 후보였다. 최근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설립했던 성남시의료원을 다녀온 점을 언급하며 이 후보의 공공의료 공약의 문제점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2차 방송토론, 후반기 지지율 분수령 될까

최근 여론조사에선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상승세를 보인 조사가 연이어 나왔다. 한국갤럽이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이재명 후보는 45%로 직전 조사 대비 6%포인트(p) 하락했다. 김문수 후보는 36%, 이준석 후보는 10%로 직전 대비 각각 7%p, 2%p 상승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한 자릿수로 줄었다.

갤럽 측은 토론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이슈가 있었던 데다 첫 TV 토론회가 모종의 분기점이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22일 나온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의뢰)의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20∼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임의 전화 걸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48.1%, 김 후보는 38.6%, 이준석 후보는 9.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4~16일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는 2.1%p 떨어졌고,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3.0%p, 0.7%p 올랐다. 15%p에 가깝던 격차가 한 자릿수대로 좁혀졌다.

정치권에선 다음주 28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는 만큼 이날 토론과 27일 있을 3차 방송토론에 네 후보가 사활을 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8%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8.4%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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