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악 폭염 오나...기상청 “평년보다 더 덥다”

입력 2025-05-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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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기운이 들기 시작한다는 절기상 소만(小滿)이자 서울이 역대 가장 더운 5월 아침 기온을 보인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터널분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저기온은 23도로 서울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5월 아침 중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19~31도로 예보됐다. 조현호 기자 hyunho@
▲여름 기운이 들기 시작한다는 절기상 소만(小滿)이자 서울이 역대 가장 더운 5월 아침 기온을 보인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터널분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저기온은 23도로 서울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5월 아침 중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19~31도로 예보됐다. 조현호 기자 hyunho@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더울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청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올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초여름 대체로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여름 기온은 6월엔 평년보다 대체로 높고, 7~8월엔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봄철 열대 서태평양, 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됐고 유럽지역의 눈덮임과 북극해빙(바렌츠-카라해)이 평년보다 적은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어 기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수량은 6월엔 대체로 평년보다 많겠고 7~8월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봄철부터 지속되는 북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는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을 형성해 남쪽의 고온다습한 기류 유입을 강화시킬 수 있고, 봄철 티베트 지역의 평년보다 많은 눈덮임으로 동아시아 상층 기압골이 강화돼 우리나라의 강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여름철 평균 2.5개)과 비슷하거나 적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여름철 열대 중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과 비슷해 엘리뇨나 라니냐가 아닌 중립적인 상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됐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5월 중순 이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여름철과 같은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초여름에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되어,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으로 인한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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