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풀무원, 해수부 ‘김 육상양식’ R&D 사업자 선정

입력 2025-05-23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차 산업형 김 육상양식 시스템 완성 목표

▲대상이 김 육상양식을 위해 전남 고흥군에 조성했던 1차 시범 양식장 전경 (사진제공=대상)
▲대상이 김 육상양식을 위해 전남 고흥군에 조성했던 1차 시범 양식장 전경 (사진제공=대상)

주요 식품기업들이 푸드테크 역량을 기반으로 김 연중 대량생산을 위한 육상양식 기술을 개발한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과 대상이 해양수산부 주관 ‘지속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국책 연구개발(R&D)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은 K푸드 대표 수출 품목으로, 현재 미국·일본·동남아시아 등 120여 개국에 1조 원 규모로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 적조 등 해양환경 리스크로 인해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워, 연중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육상양식 기술이 차세대 해조류 산업의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양식 김의 식품안전성 확보 및 수급 안정화를 위한 김 연중 대량생산 육상양식 기술개발이 목적이다. 김 육상양식은 실내에 해양과 유사한 환경을 인공적으로 조성해 김을 생산하는 기술로, 안정적인 품질관리와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은 육상양식에 적합한 고품질 김 품종을 선발하고 김의 연중·대량생산 육상양식 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의 연중 생산이 가능한 육상양식 김 종자 개발 △김의 연중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및 품질 관리 등 두 가지 세부 과제로 구성된다. 과제는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2029년까지 5년간 연구개발비 총 350억 원이 투입돼 4차 산업형 김 육상양식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상과 풀무원은 국립공주대∙포항공대 등과 함께 ‘김의 연중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및 품질 관리’ 과제에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기관으로서 연구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대상은 2016년부터 김 육상양식을 기획해 2023년 국내에서 김 생산량이 가장 많은 전남 고흥군과 현지 수산업체 하나수산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돌입했다. 1차 시범 양식을 통해 김 원초를 40~50cm 크기로 키우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규모를 확대해 2차 시범 양식을 위한 시설을 조성 중이다. 2029년까지 기술개발과 상용화 시스템을 마련하고, 2030년쯤부터 육상양식으로 수확한 김을 상품화하는 것이 목표다.

풀무원은 국내 식품 대기업 중 김 육상양식 기술에 있어 앞선 기술력과 선행 연구 실적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는 자체 예산으로 새만금에 실증센터를 구축하겠다는 R&D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이사
임정배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7]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대표이사
이우봉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5.12.12]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1.20] 기타경영사항(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31,000
    • -1.49%
    • 이더리움
    • 4,397,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843,500
    • +0.48%
    • 리플
    • 2,840
    • -2.71%
    • 솔라나
    • 189,500
    • -2.97%
    • 에이다
    • 552
    • -5.8%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20
    • -3.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10
    • -4.26%
    • 체인링크
    • 18,690
    • -2.96%
    • 샌드박스
    • 175
    • -4.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