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감축을 포함하는 미국 감세안 상원 통과를 가정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4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다만 태양광 모듈 사업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존재해 실적 상향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이미 착공 중인 설비에 대해서는 태양광대여사업(TPO) 관련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는 크지 않다”면서도 “내년 TPO 사업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반영해 선제적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투자세액공제(ITC)와 투자세액공제(PTC) 일몰 시점이 60일 이내 착공 혹은 2028년 가동으로 앞당겨지고 공제 금액 축소 단계도 사라졌기 때문에 TPO 사업에 대한 중장기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이 하원 표결 이후 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대통령 승인을 받겠다고 밝혔다”며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서명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결정은 늦어도 7월 14일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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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단기적으로 주가는 TPO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제거한 후 태양광 모듈 시장의 긍정적인 점을 반영하며 재차 반등할 것”이라며 “태양광 모듈의 턴어라운드라는 기존 투자포인트를 잊고 TPO에 대한 우려감만 증폭시킬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산세액공제(AMPC) 2032년까지 유지, 2026년 해외우려기업(FEOC) 규정에 따른 미국 내 한화솔루션 입지 강화 가능성, 이에 따른 빠른 공급과잉 해소, 전력 부족 현상 심화 등을 반영해 기존에 적용한 태양광 사업에 대한 목표 멀티플은 유지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