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상반기 영업실적 성장세 지속(상보)

입력 2009-08-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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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이 상반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펀더멘털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희림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대형 설계프로젝트의 매출인식이 하반기에 몰려있어 실적개선 추세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희림은 상반기 실적집계 결과 매출액 753억원, 영업이익 72억원, 순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2.9%, 순이익은 1.0%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최대 매출액이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9%)보다 좋아진 9.60%에 달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386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이다.

상반기 매출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설계부문 556억원, 감리(CS) 및 건설사업관리(CM)부문 19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감리를 제외한 건설사업관리(CM)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나 급증하면서 CM에 대한 투자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희림의 상반기 실적은 대형 설계프로젝트 매출이 하반기로 미뤄져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라 회사측은 하반기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하노이텔레콤 사옥, 아제르바이잔 크레센트타워,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등 상반기에 수주한 국내외 대형 설계프로젝트들의 기성이 진행되면서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적으로 인식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희림은 상반기 경기침체 속에서도 총 772억원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6월말 현재 수주잔고가 사상 최대인 3721억원을 기록, 하반기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또 최근 당선이 확정된 YTN 사옥, 석유공사 신사옥 등 대형 프로젝트 계약이 하반기에 기다리고 있으며 해외 신도시 및 기간시설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된다.

희림 기획본부 최은석 상무는 "콩고 신도시 마스터플랜, 아부다비 M.B.Z.시티 설계용역 등 해외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잇따라 수주하고 있어 신규 매출원을 잇따라 확보할 전망"이라며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에 집중하면서 펀더멘털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상무는 "최근 각국 정부에서 경기부양 성격의 공공 프로젝트를 내놓고 있어 올해에도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건축업계 최신트렌드인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절약, 빌딩정보모델링(BIM) 등에 대한 투자가 하반기부터 결실을 맺으면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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