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일화 없어...국힘 행위 모욕적, 감정 자극 말라"[종합]

입력 2025-05-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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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359>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준석 대선후보    (인천=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2일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가 열린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5.22    mon@yna.co.kr/2025-05-22 11:27:26/<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YONHAP PHOTO-4359>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준석 대선후보 (인천=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2일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가 열린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5.22 mon@yna.co.kr/2025-05-22 11:27:26/<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2일 "이번 대선 끝까지 이준석,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대선 완주 의지를 분명히했다. 최근 국민의힘 측의 계속된 단일화 요구에 대해 "굉장히 모욕적"이라며 "앞으로 국힘의 어떤 인사와도 단일화에 대해 소통하지 않겠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받아볼 투표용지에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외부의 회유와 압력에도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나랏돈을 펑펑 써도 괜찮다는 무책임한 포퓰리스트의 세상이 아니다. 우리가 만들려는 세상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폭군의 세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을 몰아냈더니 푸른 점퍼로 갈아입은 또다른 윤석열, 다시 빨간옷을 차려입은 작은 윤석열이 등장하는 세상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이 정치 기적을 이루었다고 세계만방에 자랑할 수 있는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는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또 "입법, 사법, 행정을 모두 장악한 극단적 총통의 시대가 아니라 대통령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당들이 협력하는 상식적 협치가 이뤄지는 세상"이라며 "국민이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한 끝까지 앞으로 나아갈가겠다. 야밤에 선포된 무지몽매한 비상계엄령을 단 몇 시간 만에 해제했듯 두 개의 거탑을 무너뜨리기에 12일이면 충분한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기호 4번 오른쪽 빈칸에 기표 용구로 꼭 눌러 찍어달라. 오늘과 내일에 투자하는 가장 효능감 있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후보는 "지난 며칠간 저에게 단일화 운운하며 국민의힘이 가한 행위는 굉장히 모욕적이다. 이번 선거를 비전의 선거가 아니라 난장판으로 만들려는 시도였다고 규정한다"라며 "앞으로 국힘의 어떤 인사와도 단일화에 대해 소통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특히 "그 당 방송패널들이 방송에 나가 확인도 안된 정보로 선거판을 어지럽힌 것에 대해 그분들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다"며 "그래서 오늘 오전부터 모든 번호에 대한 수신거부와 차단을 설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2022년도에 상스러운 욕으로 문자를 날리던 분들이, 그 문자가 지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2023년에 저에게 자살을 종용하던 분들이, 2025년엔 저에게 읍소하고 있다. 그러고 며칠 지나니 저에게 협박을 하고 있다"며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저에게 계속 지속할수 있는 행위인가. 이런 감정선을 가진 사람과 무슨 일을 도모하겠나. 단호하게, 앞으로 저에게 더이상 감정을 자극하고 정치를 희화화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쏘아붙였다.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당권을 제안한 인사를 밝히지 못하면 자작극'이라고 한 데 대해선 "그 자체로도 정치 부적격자"라며 "2차가해라고 하는 것이 가장 물 만난 고기처럼 날뛰었던 사람들이 모 전직 당대표 주변 인사들이 아닌가. 벌써 그분에게 줄서기로 작정하고 가신거라면 정치할 자격이 없는 분"이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국민의힘으로부터 당권 제안이 있었다는 이동훈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의 발언에 대해선 "저한테는 없었다. 구체적인 건 확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일각에선 제기되는 선거 비용 보존 문제와 관련해선 "비용 문제가 왜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다"면서 "단일화에 응하는 순간 비용문제 똑같다. 안철수 의원도 지난 선거에서 단일화해 한푼도 보전 못 받았다. 그게 무슨 변수인지 잘 모르곘다. 오히려 그런 비용 변수 있다면 후보로서 열심히 해 비용 보전설을 넘기는 게 과제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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