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 연구위원은 이달 말까지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으로 근무하고 내달 1일부터 NH금융연구소에서 소장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조 연구위원은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를 마친 후,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약 25년간 LG경영연구원(구 LG경제연구원)에서 재직하며, 거시경제 및 경제전망 분야에서 활약해온 대표적인 매크로 이코노미스트다.
그는 기획재정부, 감사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서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서울시 기금운용 자문위원, 관세청 규제개선 자문위원, 한국은행 통화정책커뮤니케이션회의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2020년 12월에 발간한 ‘제로이코노미’, 2024년 10월에 발간한 ‘통찰’이 있다. ‘제로이코노미’는 제로 금리, 제로 물가 상승률, 제로 출산율, 제로섬 경제 등 모든 것이 제로를 향하는 우리 경제의 미래를 전망한 내용을 담았다.
올해 초에는 ‘내수 부진, 우리 경제 고질병 된다’ 보고서를 통해 올해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당시 보고서에서 조 연구위원은 “2025년 한국 경제의 흐름은 수출 둔화를 내수와 투자 회복이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조 연구위원은 “NH는 그 뿌리가 농촌 자본인 곳”이라며 “그러한 점에서 NH에 도움이 되고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