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상승 빨라질 것…추가적 상승 있을 듯”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10%대 지지율이 나오기 시작한 것을 두고 지지율 상승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후보는 22일 오전 인하대 용현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여론조사에서) 10%대 지지율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토론 이후 한 주 동안 3% 정도가 순상승한 것”이라며 “이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제가 보수, 진보 가리지 않고 조금씩 확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게 바로 동탄 모델”이라며 “자체 조사로는 조금 더 변화 속도가 빠르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국민의힘 의원이 친윤계 의원들이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다고 이 후보 측이 밝힌 것을 두고 ‘친윤이 누군지 밝히라’고 반발한 것에 대해서는 공개할 의사가 없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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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동훈 공보단장이 얘기한 것을 폭로라고 하며 친한계에서 하려는 것 같다”라며 “선거 기간에 물리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닌데 당권을 주겠다고 한 사람도 없었을뿐더러 제가 알기로는 제발 당에서 역할 해달라, 그러면 돕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소위 친한계 인사 일부가 이걸 대선 과정 중에 자당 내에서 친윤과의 당권 투쟁에 사용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구제불능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분들의 내부 갈등에 개혁신당이 끼어들 이유는 없다”고 단언했다.
23일로 예정된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는 또다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략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후보는 “저는 이재명 후보의 전략을 이미 간파했고 자신 있게 대처할 것”이라며 “원래 그렇게 큰 기술 걸다가 되치기당하면 더 처참할 것이라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소위 ‘룸살롱’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 차원의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이 후보는 “함 위원장은 정치를 하시는 분이라기보다는 병원을 크게 경영하신 분”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본인과 주변인들 경험을 말씀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지귀연 판사의 일탈 행위를 넘어서 지적할 부분이 있으면 우리도 지적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라며 “지적할만한 행위에 대한 내용을 빨리 공개하란 취지인 것으로 이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