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사흘째 수도권 유세...李 겨냥 "방탄조끼 아닌 감옥이 안전"

입력 2025-05-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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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동두천시 지행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21 [공동취재]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동두천시 지행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21 [공동취재]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1일 경기 북부를 돌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방탄유리 유세'에 대한 비판 공세도 이어갔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화정역 일대 유세에서 "저는 방탄유리도 필요 없고, 방탄조끼도 필요 없다. 대통령실 경호원도 필요 없다"며 "저는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저를 지켜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 민심을 거스르면서 아무리 두꺼운 방탄조끼를 몇 겹을 입더라도 안심할 수 있나"라며 "두꺼운 방탄유리를 몇 겹 치더라도 죄를 많이 지어 재판을 다섯 개나 받고 있는 이런 범죄자를 우리 방탄유리와 방탄조끼와 경호원이 지켜 줄 수 있겠나"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죄 많이 지은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을 것이 아니라 감옥에 앉아있는 게 안전하다"고 날 선 발언을 이어갔다. 김 후보 측은 이날 경찰에 경호 인력 축소도 요청했다. 이 후보는 전날 서울 유세에서도 이 후보는 겨냥해 "방탄 3세트인 방탄 조끼·방탄 유리·방탄 입법까지, 이런 방탄 후보는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편안하고 안전한 곳으로 보내줘야 된다. 대통령병에 환장한 사람"이라고 거친 발언을 한 바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과 연장 등 교통 공약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파주 유세에서 "(교통 개선으로) 1시간을 벌면, 돈으로 따지면 말할 수 없다. 교통이 복지다"라며 "복지 수준을 높이는 GTX를 더 빨리 안전하고 값싸게 완성하겠다"고 했다. 양주시 유세에선 "양주에서 의정부, 군포로 쭉 내려가는 GTX 반드시 조기 착공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서도 "(경기도지사 시절)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려고 논의해보니 결국 고속철도를 만드는 것 밖에 없다고 했다"며 "GTX를 착공하고 그만뒀는데 아직 완공이 안 됐다. 빨리 완공하겠다. 저는 교통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접경 지역에선 안보를 강조하고, 대북 정책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국방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며 "'통일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청년 농업인과 만나 모내기를 체험한 뒤 새참 간담회도 가졌다.

김 후보는 이날까지 사흘째 수도권 표심몰이를 이어오고 있다. 19~20일 이틀 연속을 서울을 돈 뒤 이날 경기 고양과 김포, 파주, 동두천, 양주, 남양주 등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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