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손잡은 유플러스, ‘일상의틈’으로 프로야구 팬덤 공략 [가보니]

입력 2025-05-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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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문한 LG유플러스 일상의틈 잠실새내 직영점. 입구부터 스포츠 매장과 같은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한종욱 기자 onebell@)
▲20일 방문한 LG유플러스 일상의틈 잠실새내 직영점. 입구부터 스포츠 매장과 같은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한종욱 기자 onebell@)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도보로 20분 걸리는 잠실새내역. 야구를 좀 봤다고 하는 이들은 먹거리를 이곳에서 사 갈 정도로 야구에 대한 인기가 뜨거운 지역이다.

이렇듯 야구팬들에게 ‘먹거리’로 유명한 잠실새내역에서는 ‘볼거리’도 하나 추가됐다. 바로 LG유플러스 특화매장인 ‘일상의틈 잠실새내 직영점’이다.

‘일상의틈’은 고객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이다. 지역별 특성에 맞춰 K팝·캐릭터·여행 등 콘셉트에 맞춰 꾸며졌으며 전국 28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매장을 스포츠 굿즈 전문 매장으로 리뉴얼했다. 리뉴얼 오픈 매장은 통신 상품 판매와 상담 서비스는 물론, LG 트윈스 유니폼 및 각종 굿즈를 함께 판매하는 ‘숍인숍’ 형태로 운영된다.

▲ LG유플러스 일상의틈 잠실새내 직영점 1층에는 마네킹과 함께 유니폼이 진열돼 있으며 LG 트윈스 선수들의 포토카드를 뽑을 수 있는 포토부스도 있다.  (한종욱 기자 onebell@)
▲ LG유플러스 일상의틈 잠실새내 직영점 1층에는 마네킹과 함께 유니폼이 진열돼 있으며 LG 트윈스 선수들의 포토카드를 뽑을 수 있는 포토부스도 있다. (한종욱 기자 onebell@)

기자가 20일 오후 방문한 LG유플러스 일상의틈 매장은 LG 트윈스의 사직 원정 일정으로 인해 비교적 한산했다. 하지만 인기를 입증하듯 곳곳에 LG 트윈스 관련 제품이 구비돼 ‘특화매장’이라는 위용을 자랑했다.

입구로 들어서면 의류 매장을 방불케 할 정도다. 들어서기 전부터 유리창을 통해 트윈스 유니폼과 함께 유광점퍼 디피가 전시돼 있다. 가히 유니폼 전문 매장이라고 할 정도다.

매장은 1층과 2층으로 나뉜다. 1층에서는 포토부스가 있으며 들어가자마자 LG 트윈스의 대표 응원가 ‘서울의 아리아’, ‘사랑한다 LG’, ‘승리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것을 들을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탁 트인 매장이 눈에 띈다.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을 비롯해 유니폼, 유광점퍼, 각종 응원 도구를 볼 수 있다.

굿즈도 굿즈지만, 무엇보다 마킹 기계도 갖춰진 것이 장점이다. 프로야구 구장에서 유니폼을 사본 이들이라면 매장에 줄서서 들어가는 시간만큼 오래 걸리는 것이 ‘마킹’ 시간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매장 측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마킹은 LG 트윈스의 토종 1선발 임찬규다. 귀여운 와펜도 붙일 수 있어 편하게 유니폼 커스터마이징을 좋아한다면 찾을 만하다.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 '무너'와 컬래버리이션한 유니폼이 매장에 걸려있다.  (한종욱 기자 onebell@)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 '무너'와 컬래버리이션한 유니폼이 매장에 걸려있다. (한종욱 기자 onebell@)

또한, 면소재로 된 올해 유니폼과는 달리 통풍 기능이 주목받은 지난 시즌 유니폼도 판매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인 ‘무너’와 컬래버레이션을 한 유니폼도 구매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여기에 LG 트윈스를 상징하는 유광점퍼도 빼놓지 않고 진열돼 있다. 올해 LG가 선두권에 머물면서 유광점퍼의 수요도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일상의틈’ 잠실새내역점을 맡아 운영하는 박형기 점장은 LG 트윈스의 오랜 팬이다. 올해 3월부터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되면서 ‘덕력일체’를 이루게 됐다.

박 점장은 “‘숍인숍’ 형태로 바꾸고 나서 매장 인기가 정말 많아졌다”며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고객들이 자주 들른다. 특히 지난주 토요일 더블헤더(DH)에는 정말 많은 분이 방문해서 지금 매장의 물건이 텅텅 빈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LG 트윈스 팬카페에서 입소문을 타다 보니 경기 전에 우리 매장에 들러서 유니폼이나 응원 도구를 구매하는 고객도 있다”며 “경기가 끝나고 찾는 팬들도 있다. 휴대전화 개통하러 오면서 굿즈를 사가는 분도 있어 인기가 실감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매장을 시작으로 LG 트윈스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확대해 전용 굿즈 라인업을 강화하고, 스포츠 굿즈 특화 매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3월 오픈 후 매출은 계속 상승세다. 자체 제작한 전시용 소품도 굿즈로 출시해달라는 등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라며 “향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제품 확보를 비롯해 매장 확대도 고려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매장에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포토존도 구비돼있다. (한종욱 기자 onebell@)
▲매장에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포토존도 구비돼있다. (한종욱 기자 one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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