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품은 ‘K뷰티 보물섬’…첫 야외 ‘올영 페스타’에 2030 코덕 인산인해[가보니]

입력 2025-05-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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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5일까지 ‘2025 올리브영 페스타’ 진행
84개 부스서 108개 뷰티&헬스 브랜드 소개
몰입형 체험 콘텐츠로 고객 경험 강화

▲2025 올리브영 페스타 첫날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붐비는 모습. (사진제공=CJ올리브영)
▲2025 올리브영 페스타 첫날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붐비는 모습. (사진제공=CJ올리브영)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한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 노들섬. CJ올리브영(올영)이 이날부터 25일까지 여는 국내 최대 규모 체험형 뷰티&헬스 축제 ‘2025 올영 페스타’에는 2030대 코덕(코스메틱 덕후)들로 인산인해였다. 뙤약볕에 낮 최고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더위에도 행사장 곳곳 부스마다 긴 대기줄이 적지 않았다. 저마다 올영 로고가 새겨진 커다란 가방에 각양각색의 화장품을 담으며 즐거운 모습이었다.

올해 올영 페스타는 실내를 벗어나 처음으로 야외 공간인 노들섬에서 1만1570㎡(약 3500평) 규모로 마련됐다. 참여 브랜드 수도 역대 최대인 108개로, 5개 카테고리(스킨케어·메이크업·퍼스널 케어·헬시라이프·럭스에디트) 존에 총 84개 부스가 설치됐다. 관람객 수는 이전 행사의 약 두 배 수준인 3만 명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 플랫폼인 무신사, 쿠팡, 지그재그 등이 잇달아 오프라인에서도 뷰티 페스타를 열자, 올영은 이번엔 ’테마형 뷰티테인먼트 페스티벌’을 표방하며 이전보다 체험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단순히 부스에서 화장품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체험·공연·식음료 등 콘텐츠를 행사장 곳곳에서 선보였다. 관람 제한 시간도 기존 3시간30분에서 종일로 늘려 관람객이 충분히 만끽하도록 했다.

▲2025 올리브영 페스타 내 부스 앞에 관람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문현호 기자 m2h@)
▲2025 올리브영 페스타 내 부스 앞에 관람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문현호 기자 m2h@)

이번 행사는 ‘보물섬’을 콘셉트로 했다. 행사장 입구 ‘웰컴존’으로 입장하면 한강을 오가는 배에 승선하는 듯한 공간에서 ’탐험 키트’를 받는다.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비밀의 보물섬을 탐험한다’는 스토리를 부여, 관람객들이 몰입감 있게 경험하도록 했다.

지인 3명과 함께한 김연선(27) 씨는 “오늘 유독 날씨가 더워 힘들긴 하지만, 부스마다 이벤트에 참여해 화장품을 얻는 재미가 쏠쏠해 벌써 몇 군데나 돌았다”면서 “작은 용량의 샘플이 아닌 본품을 받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 화장품 브랜드 부스에서 체험을 끝낸 윤수민(25) 씨도 “평소엔 쓰던 화장품만 재구매해 사용하는데, 여러 제품을 체험할 수 있어서 잘 몰랐던 화장품들을 알 수 있게 돼 좋았다”며 “이번에 사용 후 만족하면 또 구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영은 입점 브랜드들이 팬들을 직접 만나 제품 경쟁력을 알리고 식견을 공유하는 체험형 강연 ‘뷰티&헬스 딥 다이브(Beauty&Health Deep Dive)’ 프로그램을 페스타 기간 매일 오후 2시와 4시 30분 두 차례 운영한다.

현장에선 휴대폰을 활용, 중국어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하는 해외 인플루언서와 ‘글로벌 VIP’ 명찰을 목에 건 해외 관계자들도 많았다. 올영은 국내 중소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리고, K뷰티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미국, 일본, 홍콩, 동남아 등 주요 글로벌 유통 플랫폼 관계자 약 400명을 초청했다.

올영은 또한 페스타 기간 입점 브랜드사들에게 글로벌 진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퓨처 커넥트(Future Connect)’도 마련했다. 약 200명의 브랜드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출 통관 및 현지 규제 대응 솔루션’, ‘글로벌 K뷰티 트렌드 분석’까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은정 올영 브랜드크리에이티브 센터장은 “노들섬으로 행사 장소를 옮겨 하늘과 강이 보이는 자연 환경에서 훨씬 몰입감 있게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면서 “독보적인 차별화 경험을 제공하는 진정한 테마형 뷰티테인먼트 페스티벌로 재도약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이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진행하는 '2025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 (사진제공=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진행하는 '2025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 (사진제공=CJ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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