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작년 러 동결 자산 우크라 지원에 쓰도록 결정

핀란드가 유럽연합(EU)이 동결한 러시아 금융자산 수익금으로 우크라이나에 9000만 유로(약 1409억8320만 원) 상당의 탄약을 지원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티 헤케넨 핀란드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핀란드의 추가 자금 학보를 협상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헤케넨 장관은 “탄약을 핀란드 국내에서 구매해 자국 내 고용을 촉진하고 우크라이나 방어를 돕기 위해 보내질 것”이라며 “이번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EU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은 2100억 유로가 EU 회원국 내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로 러시아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로 보유하고 있던 국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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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해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금융자산의 수익금을 우크라이나의 군사 지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한편 폴란드는 같은 날 트럭으로 벨라루스를 거쳐 러시아로 향하던 보잉 여객기용 타이어 5톤(t)을 적발해 압수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와 러시아 영토를 통해 이같은 물품을 운반하는 것은 EU의 대러시아 제재 위반이라는 게 폴란드 세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