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중평균 실질 관세율, 올해 최대 20%까지 급등 가능…성장 둔화 불가피”

입력 2025-05-20 13: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IC, 20일 ‘제50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 개최
맥쿼리자산운용 벤 웨이 부문 대표, 美 관세 정책 지적
인프라 자산 투자 이점 강조…“변동성 확대에 매력적인 방어 자산”

(한국투자공사 )
(한국투자공사 )
벤 웨이 맥쿼리자산운용 부문 대표는 20일 “(미국의) 높은 관세율이 현실화되면 글로벌 주요국은 물론이고 미국도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 대표는 이날 한국투자공사(KIC)가 서울 본사에서 개최한 ‘제50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에 참석한 자리에서 “트럼프 행정부 정책으로 미국 가중평균 실질 관세율이 올해 최대 20%까지 급등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국내 중앙회·공제회·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해외 투자 담당자가 참석했다.

웨이 대표는 “주요국 중심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인프라 자산은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변동성이 확대 되는 현재 투자환경에서 매력적인 방어 자산”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에드 노덤 맥쿼리자산운용 핵심 재생에너지 대표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 가격 경쟁력과 전력 수요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볼 때 미국 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전환 투자 시장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1969년 호주에서 설립된 맥쿼리그룹은 작년 9월 기준 전 세계에서 약 9427억 호주 달러 규모의 인프라, 부동산, 사모주식 등을 운용하고 있다. 자회사 맥쿼리자산운용은 2001년 한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한국 내 운용 규모는 약 185억 호주 달러에 달한다.

박일영 KIC 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아진 현재 투자환경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글로벌 인프라 투자 시장에서 우수한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투협은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이 해외 투자 과정에서 상호 협력하는 자리로서 2014년 한국투자공사 주도로 설립됐다. 현재 총 26개 국내 기관이 해투협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89,000
    • +1.77%
    • 이더리움
    • 4,674,000
    • +2.95%
    • 비트코인 캐시
    • 889,500
    • +0.91%
    • 리플
    • 3,103
    • +2.41%
    • 솔라나
    • 202,500
    • +2.32%
    • 에이다
    • 643
    • +3.88%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62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00
    • -0.92%
    • 체인링크
    • 20,960
    • +0.67%
    • 샌드박스
    • 212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