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G7에 러시아 유가 상한 60→50달러 제안 계획”

입력 2025-05-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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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G7 재무장관회의에서 제안 예정
휴전 압박 및 최근 유가 하락 반영한 듯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유럽연합(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이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2025년 봄 경제 전망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EPA연합뉴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유럽연합(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이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2025년 봄 경제 전망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EPA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현재 배럴당 60달러에서 50달러로 낮추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20~22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 하향 조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돔브로우스키스 집행위원은 구체적인 상한선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EU 당국자들에 따르면 배럴당 50달러 선이 제안될 가능성이 크다.

돔브로우스키스 집행위원은 “EU 집행위원회(EC)가 마련 중인 18차 러시아 제재 패키지의 일환”이라며 “다른 G7 파트너들 역시 관심을 보이고 논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7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2022년 12월부터 부과하기 시작했다. 유조선을 통해 해상으로 수송되는 러시아산 원유를 배럴당 60달러 이상에 거래할 경우 해상 운송이나 보험 또는 재보험 가입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억제하면서도 글로벌 원유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려는 조치였다.

그러나 러시아는 서방 보험 등을 이용하지 않는 ‘그림자 함대’를 이용해 원유를 밀수하면서 상한선을 우회해왔다. EU는 우회를 차단하기 위한 추가 제재도 부과했지만 실제 러시아산 원유가 오랜 기간 상한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돼 제재 실효성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4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여파로 세계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러시아산 원유 가격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제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러시아가 미국이 중재자로 나선 러‧우 전쟁 종전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만큼 EU도 조건없는 30일 휴전 등을 위한 압박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과 EU 등 서방이 러시아가 계속 협상을 거부할 경우 추가 제재를 경고한 상황이다.

G7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으로 구성됐으나 관례적으로 EU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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