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는 17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이음센터에서 환자와 가족,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17회 세계 다발성경화증의 날(World MSday)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매년 5월 30일 세계다발성경화증의 날은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전세계 환자들을 지지·연결하기 위해 2009년부터 지정됐다. 올해 행사는 다발성경화증국제협회(MSIF) 회원들과 협력해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이 사회적 장벽을 극복하고, 더 나은 서비스와 지원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발성경화증의 치료와 진단에 대한 강의와 질환 관련 질의응답, 응원 메시지, 5만 보 달성 걷기챌린지 시상, 환자들의 경험 공유, 공예 부스, 퀴즈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올해 캠페인 주제는 진단(My MS Diagnosis)과 연결(I Connect, We Connect)이다. 해시태그는 #MS Connection으로, 다발성경화증을 경험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독려하고,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지원하는 배려심 있는 커뮤니티와 시스템 구축을 추구한다.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는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와 효과적인 의료 정보를 확산하고, 환자 지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강력하고 광범위한 글로벌 운동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서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어떤 중추신경계가 영향을 받는지에 따라 시각 상실, 감각 및 운동 장애, 인지기능 장애, 피로, 어지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