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샤오미 경쟁모델 출시에 2.25%↓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유나이티드헬스, 레딧, 테슬라 등이다.
미국 최대 건강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이날 8.21%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폭락장에서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전 거래일부터 이틀간 14% 이상 뛰어올랐다. 다만 이는 8거래일 동안 하락(32%)한 이후 반등한 것으로 6일 종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28%는 더 올라야 한다.
메디케어(노인 공공 의료보험) 사업과 관련해 법무부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유나이티드헬스는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올해 2025년 수익 가이던스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업체 레딧은 4.63% 급락했다.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레딧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하향 조정했다. 웰스파고는 구글 검색이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함에 따라 레딧의 검색 유입 감소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딧의 사용자 활동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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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술주들이 뉴욕증시 하락을 주도했는데 대표적으로 테슬라와 팔란티어가 각각 2.25%, 2.46%씩 떨어졌다. 테슬라의 경우 최근 전기차 분야에 진출한 중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샤오미가 “테슬라 모델Y와 대결할 ‘YU7’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중국 판매의 타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