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넷에 이은 티빙-배달의민족⋯이용자 확대 위해 '맞손'

입력 2025-05-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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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ㆍ‘배민클럽’ 무제한 무료배달
6~8월 3개월 간 첫 달 100원에 모든 혜택 제공 이벤트 실시
넷플릭스ㆍ쿠팡이츠에 놀란 양사 이해관계 맞아 떨어진 듯
치열해진 국내 OTT 경쟁 속 새로운 이용자 확보가 목표
티빙 “AVOD 제휴 확대…OTT 넘어 일상 속 콘텐츠 허브로”

(사진제공=티빙)
(사진제공=티빙)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과 손을 잡았다. 네이버와 손을 잡았다가 넷플릭스에 제휴를 뺏겼던 티빙과 쿠팡이츠의 OTT인 쿠팡플레이를 통한 배달 시장 점유율 확보에 놀란 배달의민족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 결합으로 치열해진 국내 OTT 경쟁에서 티빙이 이용자를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티빙은 국내 대표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다음달 2일부터 양사의 핵심 서비스 혜택을 결합한 통합 멤버십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누구나 부담 없이 OTT와 무료 배달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다음달 2일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첫 달 추가 구독료 10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민클럽 프로모션 이용료에 100원만 추가 결제하면 티빙(광고형 상품)까지 이용할 수 있다. 둘째 달부터는 배민클럽 이용료에 3500원을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제휴는 콘텐츠와 음식, 두 가지 일상 소비 경험을 연결해 이용자 편의성과 실질 혜택을 극대화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모델이다. 특히 국내 OTT와 푸드테크 간 첫 협업 사례로, 티빙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 속에서 콘텐츠 소비 경험을 혁신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OTT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각 OTT들은 다양한 업종의 플랫폼과 합종연횡하며 이용자 경험을 확대해 OTT로 이용자를 불러 모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글로벌 OTT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이용권을 제공하는 제휴를 시작 한 이후 이용자를 대폭 확대했다.

네이버와 제휴 직전 넷플릭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300만에서 1000만대까지 줄어들면서 이용자 확대가 주춤해졌으나 네이버와 협력한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이용자 회복세가 빨라졌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지난달 MAU는 1406만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보다 앞서 네이버와 손을 잡았던 티빙의 입장에서도 이용자들을 불러 모을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해진 것이다. 2021년 CJ ENM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에서 티빙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네이버가 지난해 11월 말부터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으며 티빙 혜택은 3월 1일로 끝난 바 있다.

티빙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OTT=밥친구’라는 신조어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 속에서 콘텐츠 소비와 식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앞으로도 티빙은 AVOD 모델 기반의 다양한 제휴 상품을 개발하여 사용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OTT를 넘어 이용자의 일상 전반을 책임지는 '일상 속 콘텐츠 허브'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티빙과 ‘배민클럽’ 제휴 멤버십 가입자는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과 ‘배민클럽’의 무제한 무료배달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은 모바일, 태블릿, PC,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이용 가능하며 ‘KBO리그’ 및 ‘KBL리그’ 등 생생한 라이브 스포츠 중계부터 차별화된 숏폼 서비스, CJ ENM, JTBC 등 인기 채널의 라이브 및 최신 방송 VOD등을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시청 가능하다.

특히 시즌제 프랜차이즈 예능 지식재산권(IP) ‘대탈출 : 더 스토리’, 김유정, 김영대 주연의 ‘친애하는 X’,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4’ 등 장르 불문 다채로운 매력의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가 예정돼 있다. 게다가 무료로 시청 가능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중 뉴스 채널을 강화하며 편리성에 시의성까지 더한 이용자 측면의 시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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