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신용등급 하향, 시장 영향 제한적…모니터링 강화"

입력 2025-05-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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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용등급 하향 시장상황 컨퍼런스콜
"어느정도 예상된 조치…단기 변동성 주시"

▲기획재정부. 조현호 기자 hyunho@
▲기획재정부. 조현호 기자 hyunho@

정부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의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미 신용등급 강등은 예상된 조치로,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나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오전 윤인대 차관보 주재로 이러한 내용의 관계기관 시장상황 점검회의(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회의에는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가 참석했다.

앞서 무디스는 1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장기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무디스는 1917년 이후 미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해 왔다. 무디스는 강등 배경에 대해 "미국 정부 재정 적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무디스의 미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다른 신평사와 뒤늦게 수준을 맞춘 조치"라며 "무디스가 그간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 등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예상된 조치로 시장에 미칠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와 함께 3대 글로벌 신평사로 거론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11년 미 등급을 'AAA'에서 'AA+'로, 피치(Pitch)도 2023년 미 등급을 'AAA'에서 'AA+'로 각각 한 단계 내린 바 있다.

다만 참석자들은 이번 강등이 주요국과 미국 간 관세협상, 미국 경제 상황 등 기존 대외 불확실성과 함께 단기적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F4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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