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재점령 공식화한 이스라엘, 작전 착수⋯"중대 공격 시작"

입력 2025-05-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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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동 순방 때 인질석방 등 교착되자 대규모 작전
15일부터 맹폭⋯이틀새 가자지구서 200여 명 사망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동하는 이스라엘군 탱크.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동하는 이스라엘군 탱크.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기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맹폭한 이스라엘이 재점령을 위한 작전에 착수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6일(현지시간) 밤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작전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 광범위한 공격과 병력 동원에 돌입했다"고 선언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는 작전을 확대하고 인질 석방과 하마스 테러 조직 해체를 포함한 전쟁 목표 완수를 위한 준비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와이넷,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보도에 따르면 17일 오전까지 가자지구 북부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으며 가자시티 동쪽 투파 지역에서 이스라엘 지상군 차량에서 포격과 총격이 시작됐다. 또 밤사이 칸유니스, 자발리아, 데이르알발라 등지에 공습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스라엘 내각이 이달 4일 승인한 '기드온의 전차' 작전 계획에 따른 첫 번째 공세다. 이 계획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재점령하고 영토를 유지하는 구상이 포함됐다.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이후에도 인질 석방, 휴전 등에 대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시작됐다. 와이넷은 이달 13∼16일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에 맞춰 그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중재국 카타르에서 인질 석방과 한 달간의 교전 중단을 조건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끌어내고자 노력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15일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 강도를 끌어올렸다. 16일까지 이틀간 이어진 맹폭으로 200명 넘게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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