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로 생산 전면 중단

입력 2025-05-1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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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진화에 수일 소요 예상"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소방 당국은 광주 전체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소방 당국은 광주 전체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연합뉴스)

대형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17일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오늘 조업에 투입된 직원 400여 명이 공장 밖으로 대피했고 일부는 부상을 당해 소방 당국에 구조되기도 했다"며 "생산은 수습 종료 시까지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 불로 직원 1명과 소방관 2명이 다쳤다. 20대 남성 직원 1명이 다리를 심하게 다쳐 건물 안에 한때 고립됐다가 오전 8시 59분께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또 50대 남성 소방관이 얼굴에 화상을 입고, 30대 남성 소방관도 머리에 상처를 입는 등 오전 11시 50분 현재 총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오전 7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곳으로, 생고무를 예열하는 기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어 주변 가연성 물질에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7시 28분 발령한 대응 1단계를 오전 7시 59분 2단계로 격상해 진화 중이다. 2단계는 광주 전체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이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기까지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불이 난 건물 안에 생고무 20t 등 다량의 가연성 물질을 보관 중이었는데, 적재물들이 완전히 불에 타야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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