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영 부위원장이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에서 퇴임 소회를 밝히고 있다. (박정호 기자 godot@)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소회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2022년에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를 시작하면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시작했던 것 같은데, 벌써 3년 동안 지속했다"라며 "한두 달 전에 관련 브리핑을 하기도 했지만, 상당 부분 나름대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 금융위원회에 왔을 때는 가상자산 관련 제도도 미비했고 금융위에서도 전담이 제대로 안 돼 있었는데 임기 중 제도화됐고 1단계 법안이 생기고 위원회도 생기면서 진전이 많이 이뤄진 것 같다"라며 "조만간 2단계 가장자산법안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관련 성과를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위 출범 이후 부위원장이 최초로 3년 임기를 모두 마쳤다. 임기 중 외국인 ID 등록제 폐지, 영문공시 확대, 상장폐지 제도 개선, 기업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관련 과제 30여 개를 추진했다. 퇴임 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