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9개월째 순매도, 채권은 3개월 연속 순투자를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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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16일 '2025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통해 외국인은 상장주식 13조5920억 원을 순매도, 상장채권 11조2590억 원을 순투자해 국내 증시에서 총 2조3330억 원을 순회수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상장주식 707조1000억 원, 상장채권 289조6000억 원 등 상장증권 총 996조7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주식 잔액은 전월보다 3조1000억 원 증가했고, 상장채권 잔액은 같은 기간 11조 원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3200억 원, 코스닥시장서 1조2720억 원을 팔아치웠다. 유럽(-10조1000억 원), 미주(-1조6000억 원), 아시아(-8000억 원) 등 전 지역에서 순매도했고, 국가별로는 아일랜드·노르웨이(1000억 원)가 순매수를 기록했다.
영국과 미국은 각각 8조9000억 원, 1조5000억 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 보유 규모는 미국이 284조5000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0.2%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30.6%0, 아시아(14.7%), 중동(1.5%) 순이다.
상장채권은 유럽(5조3000억 원), 아시아(4조2000억 원) 지역은 순투자한 반면, 미주 지역은 5000억 원 순회수했다. 아시아투자자의 국내 채권 보유규모가 45.0%(130조2000억 원)로 가장 많고, 유럽(34.7%)이 그 다음이었다.
외국인은 국채에 11조2000억 원), 통안채 2000억 원 등을 순투자했다. 잔존만기 별로 보면 전 구간에서 순투자가 이뤄졌다. 지난달 말 기준 만기 5년 이상(44.4%) 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 중이며, 1~5년 미만(32.2%), 1년 미만(23.5%) 채권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