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 IPO 시점 고려 중

인도 현지에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LG전자 인도법인이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가 15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LGEIL)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2428억 원, 순이익 124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9%, 33.1%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매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 원을 넘겼고 순이익은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현재 인도법인의 IPO를 준비 중이다. 당초 이달 중 상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LG전자는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증시 상장 시점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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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달 24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인도 시장 성장 잠재력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 높아지고 국내 주요 회사의 인도 IPO 이후 당사의 IPO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무리하게 상장하기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점을 검토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