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 배스킨라빈스가 국내 진출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신규 전략매장을 선보이는 한편 새로운 브랜드 비전인 ‘I.C.E.T’를 통해 중장기 전략을 공개한 것. 이를 통해 고객을 대상으로 맛 뿐 아니라 문화와 경험, 가치를 전달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15일 배스킨라빈스는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에 있는 배스킨라빈스 청담점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곳은 배스킨라빈스가 새로운 비전을 구현해 나갈 전략매장으로 16일 공식 오픈을 앞둔 곳이다.
이 매장에서는 기존 인기 제품뿐 아니라 열량과 당을 낮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라인업 등 '레슬리 에디션'을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고 모찌 라이브, 포켓 모나카 등 청담점 특화 메뉴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제품들과 디저트 테라스 코너 등을 마련해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했다.
이에 대해 박순정 배스킨라빈스 시그니처 마케팅 실장은 "최근 디저트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20~30대의 취향 소비와 연결되어 더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면서 "청담점에 구축되는 브랜드 경험은 특별함 속의 만족감과 고객 경험 차별화 등 2가지를 핵심 키워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날 단순 점포 공개뿐 아니라 중장기 브랜드 경영전략을 설정하는 브랜드 4대 비전(I.C.E.T)도 발표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단순 아이스크림 디저트 판매를 넘어 △Innovation(혁신) △Collaboration(협업) △Environment(환경) △Technology(기술)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배스킨라빈스는 혁신 첫 프로젝트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딥 컬렉션(Deep Collection)’, 기능성 라인업 ‘레슬리 에디션(Lessly Edition)’ 등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삼양사 등 외부 업체들과 컬래버 계획도 발표했다. 이 밖에도 ESG 실천을 위한 플라스틱을 활용한 어린이 놀이 공간 조성과 AI 기반의 콘셉트 기획과 조합, 맛 설계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허희수 SPC 부사장은 "배스킨라빈스는 31가지 맛으로 고객들의 취향을 다양화했고 그때부터 단순한 간식이 아닌 선택의 자유이자 즐거운 문화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사랑에 응답하기 위해 새 변화의 문을 열어보고자 한다"며 "브랜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제품∙고객 경험∙지속 가능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라이프스타일 선도 브랜드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