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분기 영업익 1314억ㆍ전년비 5% 성장

입력 2025-05-15 14: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리온, 세계적 경기위축 악재 속 해외수출 중심 선방

▲오리온 본사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 본사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해외 법인 매출이 수익성 개선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오리온은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8018억 원, 영업이익 13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7.1%, 영업이익은 5% 성장한 것이다.

오리온의 1분기 호실적은 해외법인들이 주로 이끌었다. 실제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23% 늘면서 한국 법인의 성장을 견인했고 수출 물량 확대와 비용 절감을 위한 내부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 베트남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과 ‘뗏’ 효과가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한국 법인의 수출 물량도 급증해 해외 매출 비중이 68%로 확대됐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4% 성장한 2824억 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63억 원을 기록했다. 내수소비 부진 및 슈퍼 등 소매 거래처 폐점이 지속되며 내수 판매액 자체가 1.6% 성장하는데 머물렀다.

한 K-푸드 열풍에 부응해 미국, 중국 등 수출을 확대하고 우수한 딜러를 확보함과 동시에 참붕어빵, 알맹이 젤리, 오!그래놀라 등 수출 품목을 늘려 외형 성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총 4600억 원을 투자하는 진천 통합센터도 착공할 계획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사업회사인 오리온이 올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금을 기존 주당 1250원에서 2500원으로 2배 늘리면서 배당금 수입이 확대됐다. 더불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오리온 해외 법인의 실적 호조로 로열티 수입이 늘며 영업이익이 134% 증가한 468억 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법인의 수출액도 크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매출액이 확대되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공급능력 확대를 착실히 추진하고 전 법인의 제품력과 영업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한층 더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터뷰] 박영선 전 장관 “새 정부, 기업 조력자로 AI 혁신 판 깔아줘야”
  • 신용점수 930점도 안되네…'고신용자들'도 넘기 힘든 은행 대출 문턱
  • 한국 증시,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
  • "써클은 광풍 예감, 국내는 출발선"…디지털 자산 좇는 기민한 투자자들
  • 6·25전쟁 75주년, 잊지 말아야 할 참전국
  • 백악관 ‘금리인하 압박’에 맞서는 파월⋯청문회 나서 "서두를 이유 없다"
  • 약물 운전 혐의 이경규 입건…“공황장애 약 복용, 부주의했다”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전국 20~60㎜ 비 예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6.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644,000
    • -0.18%
    • 이더리움
    • 3,355,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3.42%
    • 리플
    • 3,005
    • +0.67%
    • 솔라나
    • 199,300
    • -0.35%
    • 에이다
    • 805
    • +0%
    • 트론
    • 378
    • -0.26%
    • 스텔라루멘
    • 342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2,060
    • -2%
    • 체인링크
    • 18,360
    • +3.44%
    • 샌드박스
    • 352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