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이재명 지지선언…”진영논리 넘어 통합 이룰 것”

입력 2025-05-15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후보 적임자로 공개 지지한다”
“대통령 성공 여부, 국가존립과 직결”
“AI 시대 선도할 수 있는 적임자 판단”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울산시당위원장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2.1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울산시당위원장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2.14. xconfind@newsis.com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국회의원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발표한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재명 후보만이 진영논리를 넘어 국가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직면한 국가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기에, 이재명 후보를 21대 대통령의 적임자로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에 실패한 대통령을 다시 배출한다면, 대한민국은 존립이 위협받는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진영으로 나뉘어서 싸울 여유가 없다. 이번 대통령은 진영을 넘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보수 진보는 진영이 아니라 역할과 기능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이번 대선이 정치인들의 대국민 기만에 불과한 낡은 진영논리를 극복하고 국민이 주인되는 진짜 민주주의 실천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경기지사 등을 거치며 행정안정과 정책혁신을 성공적으로 성취한 경험, 당내 당원 민주주의를 도입한 경험, AI 및 로보틱스 패러다임 사회에 대한 실천적 고민을 깊게 하고 대안을 고찰한 경험" 등 다양한 내재역량을 입증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울산 유세에서 한 발언도 인용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은 국민통합의 우두머리여야 한다', '보수는 좋은 가치를 지키는 거다. 우리가 합의한 헌법 질서와 규칙을 지켜내는 것, 콩을 심은 곳에서 콩이 난다는 상식을 지켜간다는 게 보수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내 지지 선언으로 또 다시 엄청난 비난과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나 이번 대통령의 성공여부는 국가존립과 직결되기에, 책임있는 정치인의 역할을 다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에게 당선 후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조언도 전했다. "행정부와 민주당 내 견제와 균형의 체계를 잘 확립하고, 충성경쟁에 대해 늘 경각심을 가지고, 지지자의 성에 갇히기보다 가치의 깃발을 들고 성 밖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도록 내 미력한 능력이지만 무엇을 역할해야 할지 늘 고민하며, 합력할 때에는 발전적 적극적으로, 비판할 때에는 생산적 합리적으로, 오직 국익에 부합함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GI서울보증보험 사흘째 먹통에 실수요자들 '발동동'…은행도 "업무마비"
  • 대규모 총파업·관세 폭탄…韓 제조업 뿌리가 흔들린다
  • '2조6천억원' 땅 지분 꼬였다…압구정 3구역 재건축 위기
  • 美, AI 칩 中 수출 재승인… 삼성 '반도체 봄' 다시 오나
  •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6년, 피해자 절반은 여전히 참는 중 [데이터클립]
  • "경영권 방어 방패 사라진다"… 자사주 많을수록 큰 타격
  • 민생회복 소비쿠폰, 온라인·배달앱 결제 제한…소비자 불만에 해법은?
  • 범여권도 등 돌린 강선우·이진숙…대통령실 '침묵' 이유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7.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62,047,000
    • +1.19%
    • 이더리움
    • 4,533,000
    • +7.57%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0.89%
    • 리플
    • 4,109
    • +2.47%
    • 솔라나
    • 236,700
    • +6.53%
    • 에이다
    • 1,039
    • +2.26%
    • 트론
    • 416
    • +1.46%
    • 스텔라루멘
    • 634
    • +2.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0,150
    • +10.15%
    • 체인링크
    • 22,990
    • +4.5%
    • 샌드박스
    • 434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