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화재 "K-ICS 비율 250% 유지…2028년 배당성향 50% 목표"

입력 2025-05-1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삼성화재)
(사진제공=삼성화재)

삼성화재가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밸류업 실행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배당성향 제고와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14일 열린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경영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배당성향을 2028년까지 50%로 확대하고, 지급여력(K-ICS) 비율도 연말 기준으로 250% 중후반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 4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보통주 136만3682주, 우선주 9만2490주를 소각했다. 이로써 자사주 비중은 점차 축소되며, 향후 4년간 발행주식 총수의 약 2.5~3.0% 수준에서 자사주 소각이 연평균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삼성화재는 이날 1분기 경영실적도 함께 공개했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60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와 대형 재해 발생 등의 외부 악재가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연결 세전이익은 8223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보장성 신계약 월평균 매출이 1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보험대리점(GA) 채널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함께, 상품 경쟁력 강화 노력이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다만 연말 환산배수 조정 등의 영향으로 신계약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년 대비 20.8% 감소한 7015억 원에 머물렀다.

CSM 총량은 14조3328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2589억 원 증가하며 장기적인 수익 기반은 더욱 견고해졌다는 분석이다.

자동차보험 부문은 보험료 인하 경쟁과 특약 확대 등으로 시장 전체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서도 삼성화재는 보유계약 갱신율 개선과 직판 채널 성장을 통해 보험수익 1조377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강설 등으로 인한 건당 손해액 상승과 연속적인 요율 인하 영향으로 보험손익은 299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70.9% 급감했다.

일반보험 부문은 국내외 사업이 동반 성장하면서 1분기 보험수익 4099억 원을 시현했다. 하지만 고액 사고 증가로 손해율이 상승하며 보험손익은 496억 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자산운용 부문은 연초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채권 교체 매매를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대체투자 및 고수익 자산에 대한 선별적 투자로 1분기 투자이익률 3.57%를 기록했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73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구 실장은 “과감한 혁신과 역량 집중을 통해 본업 경쟁력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가겠다”며 “안정적인 미래 수익 기반 확보와 함께 균형 잡힌 가치 성장을 통해 주주 가치를 한층 제고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진형 "AI, 인류 최고 기술… 기후 위기 해법도 여기 있다"[미리보는 CESS 2025]
  • 동일본 이어 난카이 대지진도?…예언서 된 '내가 본 미래', 선배도 있다 [해시태그]
  • 치솟는 결혼식 비용, 일반 예식장 대비 '반값'으로 하는 방법은? [경제한줌]
  • 티메프 피해자들 “티몬 회생계획 채권 변제율, 납득할 수 없는 수준”
  • "훅·슬라이스·깨백"… 몰라서 당황한 골프 실전 용어 [골프더보기]
  • SNS 실트 오른 '러브버그', 언제 사라질까?
  •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내년 적정 '최저임금'은 [데이터클립]
  • 과기정통부 장관에 LG '엑사원' 개발 주도한 배경훈⋯이재명식 AI 인사 철학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1,849,000
    • -0.94%
    • 이더리움
    • 3,160,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37,500
    • -1.54%
    • 리플
    • 2,817
    • +0.25%
    • 솔라나
    • 188,800
    • +1.56%
    • 에이다
    • 762
    • +0.4%
    • 트론
    • 377
    • -0.79%
    • 스텔라루멘
    • 323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130
    • -0.17%
    • 체인링크
    • 16,670
    • +0.54%
    • 샌드박스
    • 330
    • +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