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코파이 등을 앞세워 인도 시장 공략에 성공한 롯데웰푸드가 ‘2025 롯데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신동빈 회장은 매년 롯데 어워즈 수상자로 나서 계열사의 혁신을 당부하며, 수상 기업을 격려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롯데 어워즈’를 개최했다. 롯데 어워즈는 전년도 도전과 혁신 정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임직원 성과를 격려하고 시상하는 행사로, 2021년 이후 올해로 5회째다. 이번 롯데 어워즈는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뜻의 ‘비욘드 리밋(Beyond Limit)’을 핵심 메시지로 담아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거나 혁신적인 상품 개발 등 성과를 낸 계열사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행사장을 찾아 수상기업 시상과 격려에 나섰다. 신 회장은 “혁신으로 만들어낸 성과들이 모여 그룹 미래를 이끄는 성장 동력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도전으로 롯데만이 가능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 대상을 받은 롯데웰푸드는 국내 식품사 최초로 인도에 진출해 신규 브랜드를 도입하고 성장세를 이룬 공을 인정받았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현지에서 종교·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식물성 원료로 만든 초코파이를 출시했고 높은 기온에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내열성 초콜릿을 개발했다. 그 결과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매출은 올해 1분기 기준 2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다. 이 기간 인도법인 매출 신장률은 24.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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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롯데 어워즈 최우수상은 5개 팀이 수상했다. 롯데중앙연구소 디저트2팀은 세계 첫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을 개발한 공로를 이정받아 R&D분야에서 수상했고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칼라랩(LAB)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합성수지 컬러 매칭 시스템을 개발해 AI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오픈한 롯데이노베이트,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와 글로벌 유통 협력을 체결한 롯데정밀화학, 음료와 주류의 하이브리드 생산체계를 구축한 롯데칠성음료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