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0.46% 감소 영업이익 13.82% 증가
1분기 배당기준일 5월 31일… 분기배당도 예측 가능성 높여

SK텔레콤이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 4조4537억 원, 영업이익 5674억 원, 당기순이익 361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0.47% 줄었고, 영업이익은 13.82% 증가했다.
매출은 AIX, 데이터 센터 등 AI 사업 및 유선 사업의 성장을 이뤘으나, 작년 단행된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1분기 AI DC 사업은 데이터 센터 용량 및 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11.1% 성장한 10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당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장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AI DC사업은 중장기적으로 하이퍼스케일급 AI DC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AIX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7.2% 성장한 45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클라우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B2B 사업도 AI 마케팅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에이닷 비즈(A. Biz)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이르면 상반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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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영역 역시 에이닷(A.) 누적 가입자 900만 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향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스터(A*, Aster)는 3월 말 미국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올 하반기 정식 론칭에 나설 예정이다.
유무선 통신 사업 역시 5G를 비롯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결정되었으며, 배당기준일은 5월 31일이다. SKT는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확정하고, 분기배당도 배당금을 먼저 확정한 후 배당기준일을 지정하도록 절차를 변경해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김양섭 SKT CFO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계기로 사업과 경영 전반을 되돌아보고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SKT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고객 보호에 집중해 지난 40여 년 간 이어 온 SK텔레콤의 신뢰를 변함없이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