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번 대선, 거대한 '내란 기득권'과의 일전"

입력 2025-05-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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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3차 내란 계속돼…역사적 분수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후보 연설을 하고 있다. 2025.5.12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후보 연설을 하고 있다. 2025.5.12 (연합뉴스)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이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트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거대한 기득권과의 일전"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진행된 민주당 선대위 출정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출정식 연설에서 "내란수괴를 재판에 넘기고 대통령직을 박탈했지만 헌법까지 무시하는 내란 잔당들의 2차, 3차 내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저들의 반란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맨몸으로 총칼과 장갑차를 막아낸 것도 국민이었고, '친위 쿠데타'라는 전 세계의 경악을 전 세계의 '민주주의 찬사'로 바꿔낸 것도 국민 여러분이었다"며 "굴곡진 역사의 굽이마다 우리는 언제나 승리했고 내란 조차도 기회로 만들 만큼 우리 국민들은 지혜롭고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국민에 대한 견고한 믿음을 가슴에 품고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짧지만 긴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선이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트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거대한 기득권과의 일전"이라며 "국민 통합을 통해 세계를 선두하는 나라로 우뚝 설 것인지, 파괴적 역주행으로 세계 변방으로 추락할 것인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또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 보수의 문제란 없다. 오로지 대한민국의 문제, 국민의 문제만이 있을 뿐"이라며 "더이상 과거에 사로잡혀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하고 갈등할 시간도 여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당하기 어려운 복합 위기가 우리 앞에 있다. 미국발 통상위기와 인공지능(AI) 무한 경쟁을 이겨내고 강대국 틈에서 새우 등 터지는 신세가 되지 않으려면 온 국민이 단결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대한민국 재도약을 이뤄낼 사람, 통합과 과감한 실천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사람은 이재명도, 김문수도 아니고, 바로 국민 여러분"이라고 외쳤다.

그는 "다가오는 6월 4일, 인수위도 없는 새정부가 곧바로 출범한다"며 "당선자는 당선 발표와 동시에 숨 돌릴 틈도 없이 난파선의 키를 잡고 위기의 거대한 삼각파도를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에는 지금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유능한 선장, 대한민국의 살림을 책임질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이재명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단 한 사람의 공직자가 단 한 사람의 책임자가 얼마나 세상을 크게 바꿀 수 있는지 실천으로 확실하게 증명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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