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공단이 보일러 제조사들과 손잡고 취약계층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에 나섰다.
에너지공단은 9일 서울지역본부에서 경동나비엔, 귀뚜라미와 함께 ‘가정용 보일러 안전관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이 사용하는 가정용 보일러의 일산화탄소(CO)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CO 경보기 설치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유독 가스로, 고농도 노출 시 호흡곤란과 의식장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경보기는 실내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경고음을 울려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 공단과 두 기업은 경보기를 통해 취약계층의 보일러 사용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 가치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한영배 에너지공단 지역에너지복지이사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취약계층의 가정용 보일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거주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관련 업계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