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엘리서치는 9일 서울바이오시스에 대해 매출이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등 신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LED칩 연구개발 및 생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LED 전문 기업으로, 주요 사업 분야는 IT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자동차, 조명,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자외선(UV) LED, 수직표면광방출레이저(VCSEL)다. 6개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바탕으로 기술 차별화를 이뤘고 전 세계적으로 약 700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서울바이오시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678억 원, 영업적자 -131억 원, 영업이익률 -7.8%를 기록했다"라며 "연구개발비 증가와 설비투자에 따른 원가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보이며, 분기 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4%로 점진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2분기 매출 전망으로 1700억~1800억 원을 제시했는데, 동사는 2~3분기 매출 증가 계절성을 갖고 있으므로 성수기 효과로 인한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라며 "또한 원가 절감과 마진 개선을 통한 수익성 회복으로 흑자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마이크로 LED 등 신사업 확대가 매출 증가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라고 설명했다.
지엘리서치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현존하는 OLED, LCD디스플레이를 대체할 전망이나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편이다. 동사는 기존의 패키징 단계를 생략하여 마이크로 LED 제작에 필수인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 가능한 ‘WICOP’이라는 원천 기술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이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또한, 동사는 마이크로 LED, UV LED, VCSEL 세 가지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특허 기반을 확대하며 중국 등 원가경쟁 위협에 대응하고, 베트남 공장 가동으로 원가 절감 및 수익성 강화를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