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미국·영국 무역합의에 상승…나스닥 1.07%↑

입력 2025-05-0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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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산 관세 일부 폐지하거나 낮추기로
국제유가, 미·중 무역 협상 앞두고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8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웃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8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웃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과 영국이 무역 합의를 발표하면서 관세 전쟁 불안감이 줄어들자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48포인트(0.62%) 상승한 4만1368.4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2.66포인트(0.58%) 오른 5663.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9.98포인트(1.07%) 상승한 1만7928.14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11% 상승했고 애플은 0.63% 올랐다. 엔비디아는 0.26%, 테슬라는 3.11% 상승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은 무역협정을 체결하고 관세를 낮추거나 폐지하는 데 합의했다.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 관세를 연간 10만대에 한해 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고,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25%를 폐지하기로 했다. 다만 10% 상호관세는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영국은 에탄올과 농산물, 소고기, 기계류 등의 시장을 미국에 개방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최종 세부 사항이 작성되고 있고 앞으로 몇 주 안에 모든 게 매우 확실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선포한 후 첫 번째 무역 협정이 체결되자 투자자들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샘 스토발 CFRA 최고투자전략가는 “상호 협정이 만료되는 7월 9일 전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협상이 시작하면 단기적으로는 다른 무역 상대국과 협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11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8%를 기록했다.

달러화도 올랐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6%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7% 하락한 1.1226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4% 내린 1.3242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1.5% 상승한 145.93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4달러(3.17%) 상승한 배럴당 59.9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1.72달러(2.81%) 오른 배럴당 62.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NBC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10일 스위스에서 중국 최고 경제 책임자들과 관세와 무역을 놓고 회동할 예정이다.

SEB의 올레 흐발비 애널리스트는 “회담 낙관론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관세로 인한 유가 변동성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유가를 오르내리게 했던 글로벌 리스크 프리미엄이 관세 프리미엄으로 대체됐는데, 이 관세 프리미엄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변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자산은 강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2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41% 상승한 10만28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0.13% 급등한 2184.29달러, 리플은 7.82% 오른 2.2983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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