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5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91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84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출은 593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1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하고 컴퓨터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IT품목의 증가율이 확대됐으며, 자동차, 의약품 등 일부 비IT품목도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3월 통관수출 기준(전년동월대비)으로 컴퓨터주변기기(31.7%), 의약품(17.6%), 반도체(11.6%) 등은 증가했다. 반면 철강제품(-4.9%), 석유제품(-28.2%)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11.0% △미국 2.3% △중국 -4.2% △일본 1.9% △EU 9.8% 등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508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이 지속됐으나 가스 도입물량이 늘어나며 원자재의 감소세가 축소되었고, 자본재와 소비재수입이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통관수입 기준으로는 원자재는 7.5% 감소한 반면 자본재는 14.1%, 소비재는 7.1% 각각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2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는 7억2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한은은 “겨울방학 해외여행 성수기 종료, 봄철 외국인 국내여행 성수기 개시로 적자폭 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금융계정은 78억2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39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7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