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8일 바텍에 대해 북미 성장 및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 회복 및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텍은 치과용 진단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이미징 장비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장비 생산 라인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사는 덴탈용 의료 기기 연구개발(R&D) 및 제조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 유통 및 A/S는 자회사 바텍엠시스가, 해외 유통은 미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중동 등 해외 현지 법인 및 대리점이 담당하고 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바텍의 성장 동력 및 모멘텀은 북미 시장 성장과 신제품 출시가 될 전망이다"라며 "우선, 미국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 유통 1위 기업인 ‘헨리 샤인(Henry Schein)’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북미 매출 비중을 2024년 31.2%까지 끌어올렸고, 계약 초기 안정화 단계를 거쳐 올해 북미 매출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년 동안 공백기를 깨고 선진 시장 타깃의 프리미엄 3D 신제품이 올해 상ㆍ하반기 각각 1개씩 출시될 예정"이라며 "출시 이후 제품 마케팅 및 공급 리드타임을 고려하면 실적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 2년 평균 143억 원에 달했던 R&D 비용은 예년 수준인 110억 원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외형 성장 및 고가형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4043억 원, 영업이익은 8.4% 늘어난 58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북미 시장 신규 유통사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효과가 작년보다는 올해부터 온기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며, 프리미엄 신규 덴탈 의료기기 출시로 점진적인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R&D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률(OPM) 14.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