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왼쪽)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이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고문단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주요 현안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유준상 고문은 “나라도, 당도 어려운 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 후보 단일화다. 단일화는 국민과 당원의 명령”이라며 “수단과 방법에 얽매이지 말고 범보수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 만약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자는 국민과 당원에 대한 배신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고문은 “김문수, 한덕수 두 후보 모두 단일화 의지를 드러내는 만큼 오늘 만남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길 강력히 촉구한다”라며 “이 단일화가 될 때까지 저와 김무성 상임고문은 단식 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김 상임고문은 “전당대회 때 이미 다 공약했던 후보 단일화가 난망한 것 같아서 절박한 심정으로 모여서 고민하다가 상임고문단 결의를 보여줘야겠다(고 결심했다)”라며 “우리는 그 누가 (후보가) 되는 관계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발표 직후 단식에 들어간다. 이들은 당 총무국에 단식 농성을 벌일 장소를 요청했으며 현역 의원, 국민의힘 당원 등에게는 이 뜻에 동의한다면 함께 단식 농성을 벌여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