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로메카가 올해 정부가 추진 중인 ‘K-휴머노이드’ 연합 기업으로 참여한 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사업에 선정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유연생산용 다목적 양팔 협동로봇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7일 뉴로메카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메가시티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며 ❝이번 사업은 AI 기반 유연생산용 다목적 이동형 양팔 협동로봇 시스템 개발을 통해 첨단로봇 핵심부품의 고도화와 생산공정의 자율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협동로봇 전문 기업을 넘어 차세대 산업형 휴머노이드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인디(Indy) 시리즈에 작업자의 제스처를 인식해 동작을 학습하고, AI 기반 실시간 충돌회피 및 작업 인지 기능을 탑재한 2세대 협동로봇 기술을 구현했다. 또 자율이동로봇 모비(Moby), 비전 솔루션 인디아이(IndyEye) 등 고유 로봇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양팔 조작성, 이동성, 지능성을 통합한 산업형 휴머노이드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뉴로메카는 이번 과제를 통해 △AI 기반 양팔 협동로봇 플랫폼 개발 △다기능 End-Tool 및 툴 체인지 스테이지 △충돌방지 Safety Motion Control △공정 인식 및 작업 계획을 위한 AI 기반 가상데이터 생성 기술 △양팔 자세 연동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1차 연도에 집중 개발하고, 2차 연도에는 이를 수요기업 공정에 실증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K-휴머노이드’ 전략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강국 도약’을 목표로 서울대, KAIST,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등 40여 개 산ㆍ학ㆍ연이 참여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을 출범시켰다.
뉴로메카는 주요 참여 기업 중 하나로 활동하고 있다. 또 유럽 유수 연구기관 들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상체 기반 양팔 협동 플랫폼, 시각 인지, 자율이동, 협업 제어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번 메가시티협력 사업을 통해 확보될 실증 기술은 향후 인간형 외형과 센서 시스템을 탑재함으로써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업 가능한 국산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람처럼 판단하고 이동하며 작업하는 새로운 시대의 전환점”이라며 “K-휴머노이드 실현을 위한 첫 산업형 양팔 로봇 실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고소작업, 위험지역, 고난도 조립공정 등에서 로봇의 인력 대체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휴머노이드 기술의 상용화는 실증 기반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메가시티협력 사업을 통해 국내외 수요기업을 위한 맞춤형 시스템 공급은 물론, 산업형 휴머노이드 프로토타입 공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