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훈풍 기대에도 상장기업 절반 '뚝'…하반기 주목 업종은

입력 2025-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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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5-07 19: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4월 상장 기업 3곳뿐
"수익률 안정화 단계…IPO 시장 침체는 아냐"

지난달 국내 증시에 상장한 기업이 예년 대비 절반가량 줄어드는 등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당분간 중소형사 위주의 IPO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바이오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기업들의 상장 도전이 주목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에이유브랜즈 △한국피아이엠 △쎄크 등 세 곳뿐이다. 당초 이뮨온시아도 상장이 예정돼 있었지만, 공모 일정이 연기됐다. 통상 4월은 IPO 비수기로 분류된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개년(2020~2024년) 동안 4월에 상장한 기업은 평균 6곳이다.

공모금액과 상장 시가총액 규모도 평소보다 쪼그라들었다. 지난달 IPO 총 공모금액은 646억 원으로, 최근 5개년 평균치인 1090억 원을 크게 밑돌았다. 시가총액 역시 4247억 원으로 과거 같은 기간 평균(4428억 원) 보다 200억 원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 온 공모주 투심 위축 분위기가 확인된 가운데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 철회마저 이어지며 IPO 시장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앞서 6조 원에 달하는 몸값으로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던 DN솔루션즈는 부진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에 전격 상장을 철회했다. 이어 롯데글로벌로지스마저 IPO 절차를 중단했다.

다만 지난달 상장한 기업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IPO 시장 분위기를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상장한 3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49%로, 지난 1분기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나타냈다"며 "공모가 기준 상장일 주가 변동 폭이 올해도 과거 평균인 30~50%대로 회복되고 있는 단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비상장 시장은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를 따르는 만큼 액화천연가스(LNG)나 바이오 등 현재 강세를 보이는 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의 IPO 도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PO를 할 때 상장사를 기준으로 기업가치(밸류에이션이)나 멀티플을 산정하기 때문에 IPO 시장은 상장 시장에 종속적일 수밖에 없다"며 "한텍과 원일티엔아이 등과 같은 LNG 관련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질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또 "액셀러레이터(AC)나 벤처캐피털(VC)들이 투자하는 비중이 높은 곳은 여전히 ICT서비스나 바이오, 유통 서비스"라며 "이 업종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상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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