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7일 중국이 미국과 협상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중 협상 기대감이 고조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비공식 규제 기조인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과 게임 등 산업의 상승세를 주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미국 측의 발언을 부인해왔으나, 미국 측이 먼저 접촉을 해왔다는 발언을 통해 체면을 세우는 것과 함께 협상의 명분을 만들었다"며 "아시아 증시 미·중 협상 가능성에 일제히 상승, 미국 주요지수 선물도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화 강세 출현과 달러·원 환율 빠르게 하락하며 1410원 선까지 레벨 다운했다"며 "중국은 노동절 공휴일로 위안화 거래되지 않았으나 협상 기대감 자체로 환율 안정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월 수출입 지표와 함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지속한다는 점을 이유로 화장품과 게임 등의 상승을 짚었다.
화장품 관련주로는 아모레퍼시픽(+1.0%), 코스맥스(+1.2%), 파미셀(+10.0%) 등을 꼽았고, 게임은 크래프톤(+3.6%), 시프트업(+2.8%), 에스엠(+2.9%), JYP Ent.(+2.3%) 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