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이 아닌 정치 또는 국제정세 관련 전망
캐나다 총리와 면담서 "매우 긍정적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지각변동에 가까운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부정적이 아닌,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미도 내비쳤다.
이날 뉴욕포스트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축구연맹(FIFA) 북미 월드컵 관련 태스크포스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며칠 내 발표할 내용은 크고 놀라울 것"이라며 "지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대발표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이후 줄곧 이어온 무역 관련 중대 발표가 아닌 만큼, 정치적 또는 국제 정세 관련 발표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와 회담했다. 캐나다 총리실은 회담에 앞서 "이번 만담에서 두 정상은 당면한 무역 문제와 더불어 두 주권국가 간의 광범위한 미래 경제 및 안보 관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8일이나 9일에 아주 중요한 주제에 놓고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어떤 내용인지 말할 수 없지만, 이것은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