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보호 2400만 가입했지만…4월 한 달 23만 명 이탈

입력 2025-05-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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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교체 건수 104만…예약자는 780만 명
SKT “7일까지 자동 가입 마무리될 것”
번호이동 중단에 판매점 신규 개통도 ‘급감’
“위약금 면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6일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직영점에서 시민들이 신규 가입 업무 중단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로 유심 교체를 원하는 기존 가입자부터 우선적으로 교체하기 위해 전국 T월드 매장과 온라인에서 신규 가입 업무를 중단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6일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직영점에서 시민들이 신규 가입 업무 중단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로 유심 교체를 원하는 기존 가입자부터 우선적으로 교체하기 위해 전국 T월드 매장과 온라인에서 신규 가입 업무를 중단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SK텔레콤 유심(USIM)보호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 수(알뜰폰 포함)가 누적 241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2500만 명 이용자(이동 통신·알뜰폰 포함) 중 약 96%에 달하는 수준이다. SKT는 7일까지 자동 가입 대상자 대부분에 대한 가입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6일 SKT는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서버 해킹 관련 일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실물 유심을 교체한 이용자 수는 104만 명이었다.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누적 780만 명에 달한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아직 유심 교체를 대기하고 있는 가입자가 많아 죄송하다"며 "최대한 빨리 조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또한, SKT는 공항 로밍 센터의 (유심 교체) 대기시간이 1시간 내외 정도로 유심 교체 후 출국이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계약 해지 시 위약금을 면제하는 방안에 대해선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반복했다.

김 PR센터장은 "단순 법적 검토뿐 아니라 유통망, 고객 대응 등 종합적으로 검토할 부분들이 많아 정해지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SKT 측의 사태 수습과는 별개로 'SKT 이탈'은 늘어나고 있다. 해킹 사고가 터진 4월 한 달 동안에만 SKT를 이탈한 고객은 23만 명에 달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SKT에서 다른 이동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23만7001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KT로 이동한 가입자는 9만5953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8만6005명이었다. 지난달 대비 각각 149.3%, 85.2% 증가했다.

한편 SKT는 5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 지도에 따라 전체 직영·대리점을 중심으로 신규 가입 및 번호 이동 모집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직영·대리점이 아닌) SKT 판매점에서의 신규 고객 유치도 평상시 대비 4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그러면서도 임봉호 SKT MNO사업부장은 "판매점의 (신규 가입 감소에 따른) 영업 보상은 현재로써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SKT는 관련 당국 조사에 협조 중이다.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은 최근 공개된 8종의 악성 코드에 대해 유입 시점과 발견 위치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악성 코드 8종이 홈가입자서버(HSS)에서 발견된 것인지, 또는 별도의 서버 장치에 은닉돼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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