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사퇴로 김범석 제1차관의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최 전 부총리는 이날 밤 22시 28분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상정되자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최 전 부총리 사표를 수리했다. 최 전 부총리 면직으로 국회에서 진행 중이던 관련 탄핵안 투표는 불성립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김 차관이 직무대행을 맡아 6·3 대선까지 약 5주간 경제정책을 총괄하게 됐다. 김 직무대행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물가정책과장, 재정기획과장, 정책조정국장, 차관보,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거시경제 전문가다.
김 직무대행은 내일 오전 7시 30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이 배석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오전 9시 예정된 기재부 1급 이상 회의 참석 후 9시 30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