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더후’가 출시 22년 만에 순매출 20조 원을 돌파했다.
LG생활건강은 더후가 2003년 2월 출시된 이후 22년 2개월 만인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순매출 20조1000억 원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순매출은 할인, 반품, 수당 등을 공제한 후 실제로 기업이 창출한 수익을 뜻한다. 국내 화장품 중 단일 브랜드로 순매출 20조 원을 돌파한 사례는 이례적이다.
더후는 2003년 왕후들의 아름다움을 유지했던 궁중 비방을 토대로 격조 높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최고급 궁중 화장품으로 탄생했다. 중국 등 아시아에 불었던 한류 바람을 타고 2014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해 2016년에는 연간 순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2017년 ‘한한령’에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2018년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순매출 2조 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K럭셔리’ 브랜드로 우뚝 섰다.
대표 제품은 브랜드 출시 때 선보인 ‘공진향’ 라인이다. 한방 약재를 원료로 한 탄력 개선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주요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중화권에서는 ‘천기단’ 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단일 제품으로 보면, ‘비첩 자생 에센스’가 사랑을 받았다.
더후는 순매출 20조 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1일부터 전국 백화점 더후 매장에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하고, 8일부터 더후 공식몰에서 1만 명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행사도 진행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더후는 우리나라의 궁중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헤리티지는 계승하면서, 제품의 효능·효과를 강화하는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모델 김지원과 함께 더후만의 차별적 고객 경험을 글로벌 뷰티 시장에 전파하며 럭셔리 화장품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