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뉴스심리지수는 103.26으로 100을 웃돌았다. 뉴스심리지수는 지난달 18일부터 100을 웃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심리지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경제분야 뉴스기사에 나타난 경제심리를 지수화한 것으로 2005년 1월 1일부터 집계를 시작했다. 국가통계가 아니며 빅데이터 등 다양한 자료원을 활용한 통계작성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실험적 통계다.
2005년 1월부터 집계를 시작한 이래 뉴스심리지수가 가장 낮았던 때는 2008년 10월 12일 54.15다. 가장 높았던 때는 2021년 5월 2일 127.63이다.
작년 한 해 뉴스심리지수의 단순 평균치는 102.8을 기록했다. 연중 최고치는 작년 4월 6일에 기록한 117.7이다. 작년 11월 말까지 90~100선에서 등락하던 지수는 계엄 사태가 발생한 이후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연중 최저치도 작년 12월 10일에 기록한 77.08이었다.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지수의 단순 평균값은 97이다. 가장 높았던 시기는 1월에 기록한 105.39, 낮았던 시기는 지난달 9일에 기록한 82.83이다. 작년 최고치(117.7)와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낮고, 최저치(77.08)보다는 약 6p 높다.
정용택·김예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보고서에서 “뉴스심리지수와 같은 소프트 데이터의 흐름을 결정하는 두 축은 트럼프와 탄핵 국면일 것”이라며 “이달(3월) 들어 우리나라 뉴스심리지수 방향을 결정한 요인은 대외변수인 트럼프와 관련한 우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의 상황에 소프트 데이터는 조금 더 민감해지는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뉴스심리지수인 ‘뉴스 센티멘트 인덱스’는 3월 8일(-0.03)부터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0.14%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플러스(+)면 낙관적으로, 마이너스(-)는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