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권 최대어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고분양가 뚫고 흥행할까

입력 2025-05-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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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메디알레 투시도. (자료제공=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투시도. (자료제공=현대건설)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에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대조1구역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조성되는 신축이지만, 시세를 웃도는 높은 몸값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흥행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이달 중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6년 10월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최고 25층, 2451가구(일반분양 4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3·6호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 역세권 입지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51㎡B 70가구 △51㎡C 14가구 △59㎡A 190가구 △59㎡B 10가구 △59㎡B-1 47가구 △59㎡C 76가구 △74㎡A 53가구 △74㎡B 14가구 △74㎡C 6가구 △74㎡D 3가구다.

인근에 위치한 대은초를 비롯해 반경 1km 이내 예일여중·고, 동명여고가 가까운 학세권으로 평가된다. 연신내역 상권과 불광역, 역촌역 주변 상권을 이용 가능하며 백화점, 대형마트 등도 인접해있다. 은평문화예술회관 은평구청, 청구성심병원, 은평성모병원 등 문화예술시설과 관공서, 병의원도 접근이 편리하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분양에 앞서 숱한 고비를 넘겨왔다. 지난해 1월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조합 내홍 등으로 공사비 1800억 원 가량이 미지급 되자 공사를 중단했다. 현대건설은 조합 측에 설계변경·특화설계 등 1776억 원, 공사중단·공기연장 등 손실 비용과 물가변동 등으로 1995억 원 등 총 3771억 원을 증액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조합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며 갈등이 커졌다. 이후 조합과 현대건설이 최종 2566억 원 증액에 합의하면서 공사가 재개됐다.

분양가는 3.3㎡당 약 4500만 원 선으로 예상된다. 전용 59㎡로 환산하면 11억2500만 원, 전용 84㎡는 15억3000만 원 대로 시세 대비 높다. 지난해 8월 인근에 공급된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 전용 59㎡ 분양가는 8억 원 대다.

최근 강북권 분양가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 분양된 '서울원 아이파크' 전용 84㎡ 타입의 최고가는 14억1400만 원으로, 인근 GTX-A 노선 개통 호재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으나 고분양가란 지적이 나오며 미분양 됐다. 이후 무순위 청약 등을 진행해 미계약 물량을 털어냈다.

업계에선 서울에 공급되는 신축 대단지란 점에서 높은 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부담스러운 가격인 만큼 일부 미분양이 나올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이 경우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하더라도 6개월 이상 시간을 두고 미분양을 소진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의 예상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입지 등을 고려해도 시세 대비 높은 가격이기 때문에 수요자가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조합 측에선 공사비 인상분 등을 고려할 때 더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순위 내 마감이 불발되더라도 서울 지역에 공급된 물량인 만큼 장기간 판촉을 통한 완판을 염두에 두고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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