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028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반등 기대감이 큰 테슬라와 함께 국내 채권을 조합해 수익 안정성을 높이면서 높은 수준의 월분배금을 제공하는 상품 구조가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 ETF는 테슬라 20%, 테슬라 커버드콜 상품으로 잘 알려진 일드맥스 테슬라옵션인컴전략(TSLY ETF) 10%, 국내 채권 70%로 구성된 자산배분형 월분배 상품이다. 특히, 국내 채권 투자 비중을 70%로 높여 금리 하락에 따른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또 상장 이후 최근까지 총 15회 월분배금을 지급하며 평균 월 1.25%를 기록했다. 실제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ETF는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연 15% 수준의 분배율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관세 등 대외 변수로 변동성이 심했던 미국 증시 환경에서도 테슬라 집중투자형 ETF 5종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6.8%를 기록했다.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타 ETF 대비 4분의 1 수준의 하락 폭에 그치며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관련 뉴스
높은 월분배금과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이 ETF는 지난해 이후 국내 상장 혼합·자산배분형 ETF 51종 중 가장 많은 1568억 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후 상위 10종목의 개인 순매수 규모인 1547억 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개인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테슬라는 로보택시 등 미래성장전략과 미중 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테슬라 주가가 다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월배당 투자를 선호하거나 연금계좌의 안전자산으로 테슬라에 투자하기를 원하시는 투자자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며, 향후에도 월분배를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운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