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당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자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29일 오후 3시 10분 현재 경남스틸은 전 거래일보다 29.96% 하락한 3355원에 거래 중이다.
경남 창원에 있는 철강회사 경남스틸은 최충경 회장이 홍 후보의 경남도지사 재직 당시 여러 행사에 참석했다는 점에서 테마주로 묶였다.
하한가에 도달한 경남스틸 외에 휴맥스홀딩스(-16.14%), 한국선재(-16.00%), 삼일(-9.77%) 등도 주가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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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홀딩스는 변대규 대표가 홍 후보 모교 대구 영남고등학교 후배로 알려져 홍 후보 테마주로 분류됐다.
부산 철강회사 한국선재는 과거 홍 후보가 밀양신공항을 추진할 당시 관련주로 언급됐다. 삼일은 홍 후보의 19대 대선 총괄본부장을 역임한 강석호 고문이 있어 관련주로 꼽혔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3차 경선 진출자가 발표된 직후 “지난 30년 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훌륭하게 정치했다”며 “정치 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인으로 돌아가 좀 편히 살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의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3차 경선(결선)에는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진출한다. 홍준표·안철수 후보는 탈락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